태터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친척 결혼식과 돌잔치가 한날 동시에 있던 고로, 원래 갈까 말까 하다가 친척 결혼식과 돌잔치 두개를 미뤄놓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오픈소스가 어떻게 돈이 될 수 있을까1가 궁금했었죠.
태터 캠프라면 비슷한 답이 나올수 있을듯 해서 꼭 가보고 싶었더랬습니다.
집이 서울이었으나 얼마전 지방으로 이사를 한 지라..-_-;
버스터미널에 가서 서울행 버스표를 끊고 양재동으로 출발했습니다.
겸사겸사 아는 후배와의 미팅2도 할겸 해서 만나러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버스 시간이 불안불안 하군요. 12시표였습니다. 강변역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 남짓 걸리는 고로, 시간이 좀 빠듯했어요.
'약간 늦겠군' 생각하면서 전날 못잔 잠을 버스에서 청했습니다.
두시간 후, 서영이를 만나서 다음 커뮤니케이션을 찾아 헤메며 -_-.. 겨우 도착했지요.
아직 다행이도 행사 진행이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한참 TNF분께서 태터툴즈의 미래에 대해서 강의를 하시던 중이었습니다. 이부분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_-;
찍은 사진도 없고..
기억나는건 TNF는 돈쓰는 기업이다! 와 수익모델에 대한 것이 기억이 나네요. 컨설팅으로 수익 모델을 잡고 계신다던..
이미 워드프레스는 그 방향으로 수익을 찾고 있다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쉬는 시간이 됐습니다.
배가 고팠던 후배는 오예스를 '한박스' 가져와 우적우적 먹기 시작하더군요.
그장면을 촬영하려 했으나 한사코 카메라를 거부하는 후배.
점심 못먹었다더니 ㅡㅜ 밥이라도 사줄껄
발표는 두 분류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나는 테크니션 트랙이었고, 하나는 아이디어 트랙이었습니다.
저도 테크니션 트랙에 가면 한 30%는 모르는 단어들이 마구 나옵니다. -_-
하물며 같이간 후배 아이는 웹에 관련해서 잘 모르는데 어찌 하겠습니까 -ㅁ-..
그래서 할수 없이 그나마 가벼운 주제3로 골라서 입장하였습니다.
첫번째는 'UCC in the text'의 주제로 김우진님이 발표를 시작하셨습니다.
초기 넷의 모습은 천리안이나 하이텔의 서비스..(이름이 잘 기억이 안납니다.)로 시작했지요.
그당시는 전부 사용자들이 텍스트로 만들어낸 UCC밖에 없었던 시절이었죠.
현재의 UCC(유저들이 만들어낸 컨텐츠를 뜻합니다.)는 동영상이 중심인데, 업로드의 번거로움때문에 다시 입력이 간편한 텍스트 위주의 UCC로 회귀할수밖에 없다는 것을 주제로 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입력장치의 발전으로 인해서 동영상도 나중에는 키보드로 텍스트를 넣는것 만큼이나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지 UCC를 예로 들자면, 그 귀찮고 편집을 많이 해야 했던 사진보정 작업들이 독립적 Active X4툴 제공으로 얼마나 쉬워졌습니까?
동영상도 마찬가지가 될 날이 있을겁니다.
입력장치의 불편함을 제외한다면 영상이나 이미지가 어떤 하나의 영역을 전달하고 제공하는데는 훨씬 편리하고 강력한 수단입니다. 텍스트가 어떤 하나의 상황이나 장면을 그리고 다루어 내는데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생각을 필요로 하지만 이미지나 영상은 압축적으로 전달이 가능해집니다.
발표가 끝나고 질답시간에도 어느분이 말씀하셨지만, 텍스트로 회귀하다기 보다는 텍스트는 나머지 영상, 음악, 이미지의 키워드격으로 위상이 변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텍스트가 나머지 세가지 UCC를 포괄해서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로 변할거라 생각합니다.
이외 기억이 남았던 질답은 '음성인식이 만일 현재 키보드 타이핑 수준 이상으로 편리해질 경우는?' 이 기억이 남습니다.
재밌는 생각들이 나는데요.
터치스크린으로 글쓰기 누르고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면 그 부분부터 문장입력이 주르륵 들어가는거죠. 수정할 때도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드래그 해서 묶고 말을 하면 수정되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요. 나중에는 글을 입력하는것도 애플이 개발한 차세대 입력장치와 비슷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모습에 마이크만 하나 더 달고 하는거죠.
굉장히 재미있던 주제였습니다.
사실 가장 느낀것은 그점이었어요. '아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생각 관점의 차이와 시야의 차이가 있구나'를 느꼈던 재미있던 발표였습니다.
다음 발표시간에 잠시 쉴 시간이 있어서 저는 3층을 내려가서 담배를 한대 피우고 올라왔는데, 후배가 간다고 짐을 꾸려 나와서 앉아 있더군요. 저에게 굉장히 궁금했던 것이 많았던 모양이었는데, 뭐 어쩔수 없었습니다.
전 강연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에요 ㅡㅜ 저에게 그냥 놀자고 어찌나 유혹의 손길[...]을 던지던지.
후배를 바래다 주고 다시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두번째 강의가 중반 이상 날아갔습니다 흑 ㅡㅜ..
발표 준비를 하시는 Inureyes(신정규)님
음음.. 들어보니 Blog의 방향성부터 들었군요.
개인중심이냐 배포중심이냐 이부분이에요 :)
개인중심이라면 TTlink라는 동적인 위키스타일의 연동이 되고, 배포중심이라면 링트/퀼트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위에 열거한 세가지 기술, TTlink, 링트, 퀼트는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기술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청중에게 던진 화두는 '과연 이것을 블로그라고 부를수 있겠느냐?'
그리고 설명을 하시기를, 그냥 블로그가 흘러가는 하나의 과정이었구나 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하셨었고, 인간은 IT의 기술을 못따라 가니 IT는 인간의 흐름에 맞추어 주어야 한다라는 말씀으로 정리를 하셨고, '천천히 가겠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며 끝을 맺으셨습니다.
실상 처음부터 발표를 듣지 않아서 제가 뭐라 첨언을 하기는 힘들지만, 제로보드가 떠올랐습니다.
단순한 글작성만 있던 보드에서 보드가 사이트빌더까지 커지는 현상이었지요. 그래도 그것은 제로보드라고 불리잖습니까?
태터툴즈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제로보드가 국내 설치형 게시판의 대명사로 불리듯, 태터툴즈도뭔가 첨언을 하긴 해야겠는데 생각정리가 매끄럽게 되질 않습니다. T^T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이해해 주세요 ㅡㅜ
칼 많아 보이시는 풍림화산님 :)
세번째 발표는 풍림화산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강의 주제 굉장히 어려웠어요.
"위키노믹스 관점에서의 태터"
모르는 단어 하나 나왔습니다. 위키노믹스(Wikinomics5)인데요. 저도 단어가 상당히 생소해서 좀 어려웠던 강의였지만, 풍림화산님께서 상당히 설명을 쉽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요즘 관심을 두는 부분이 오픈소스 수익모델입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Franchise system)에 혐오를 느꼈고, 그에 반대되는 개념인 유나이티드 시스템(United system6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와 부합하는 주제여서 더욱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첨언을 하기에는 제가 내공이나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미개척 분야라서 상당히 힘들군요 ㅡㅜ.
4월 24일에 '위키노믹스' 책이 출판되면 사서 더 읽어보고 공부를 한 후 썰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개 강연 3가지가 전부 끝나고 나서 다시 한자리에 전부 모였습니다.
간단히 다음번 태터캠프 행사가 어디서 열리고, 아까 아이디어 내신 분들은 선물 받아가시고.. 그런 내용들이었어요 :)
저도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이디어를 하나 냈거든요.
제가 낸 아이디어는 문장단위의 퍼머링크였습니다. 사실 블로깅을 하면서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 저거였어요.
'주석을 가볍게 달듯 남의 글을 출처와 함께 퍼담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글도 잘 안쓰고 펌질도 잘 안하는 불량 블로거기는 하지만 뭐 _-_;; 그렇습니다.
줄단위의 절대 주소가 있다면 좀 더 글쓰는데 편할텐데 싶어서요.
저작권 보호도 더욱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구요.
받은 뱃지와 책상품. 요즘들어서 책 참 많이 읽는데 기분이 좋네요~
마지막으로 기념촬영과 티셔츠를 받고 나서 해산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정석님을 한번 만나뵙고 싶었어요.
친형이 KAIST전산과 출신이라서 노정석님을 잘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말로만 듣던 분을 한번 만나뵙고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바빠 보이셔서 그냥 나왔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유난히 눈에 띄던 김우진님의 빨간색 스트라이다가 기억에 남네요 :)
저도 스트라이더 유저라서요. 4.3 버전을 타고 계시더라구요.
생각과 시야를 굉장히 많이 넓힐 수 있던 자리라 너무 좋았구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 싶지만 이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몸이 되나서 ㅡㅜ.. 다음 태터캠프는 언제갈지 기약을 못하겠습니다.
아 아쉬워요~
당시 현장 스케치 몇장 걸고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행사 준비하신 TNF 여러분 고맙습니다~
'돈쓰는 기업' 화이팅!
강의실 내부 | 제 뒷자리에 앉아 계시던 분들 |
테크니션의 압박으로..트랙 1에 사람이 없던 모양입니다. 재미있는 강의의 압박이;; | 발표 순서를 적어놓은 보드 :) |
아까랑 똑같은데 세로로~ 김우진님 나오셨네요. | 비디오 촬영 하시던 분. 이름 모릅니다 죄송해요 ㅡㅜ // 루나모스님이시라네요 :) |
발표용 놋북, 바닥의 캡에 발표자분들 자주 걸리셨던 후문이 -_-; | 후배가 찍은것. 니 얼굴이나 좀 찍지; | 행사 후 티셔츠 배포현장~ |
- 링크참조 : 2007/04/06 - [알아가며../오픈소스] - F&B에서 오픈소스가 수익모델로 지탱될 수 있을까? [Back]
- 링크참조 : 2007/04/07 - [살며../만난사람들] - [김서영]관상은 괜히 존재하는게 아닌가 싶다. [Back]
- 가벼운 주제라고는 하지만, 실상 아이디어 트랙에 듣고 싶은 발표들이 더 많았습니다. ^^; [Back]
- 개인적으로 MS 독단적으로 제공하는거라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Back]
- Wiki+nomics의 합성어. 자세한것은 링크를 타고 가보세요~ [Back]
- 유나이티드 시스템은 가명칭입니다. 프랜차이즈의 반대개념이라고 이해해 주심 될듯 합니다. [B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