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팅을 마치고 나서 집에 들러서 짐을 다시 한번 싸봤다.
저번에 한국에 짐을 9킬로 정도 보냈다.
덕분에 가방이 많이 가벼워졌다.
짐은 풀었다 쌌다를 반복할수록 어떻게 요령있게 싸야하는지를 알게 된다.
나도 시드니에 와서 이사를 두세번정도 하다보니 알게 된 것이다.
짐은 최소한만 싼다.
다용도의 실용적인 구성 위주로 싸는것이 짐싸기의 핵심 :)
짐을 싼 후에 마지막으로 윤섭이형이 일했던 아리가또에 가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윤섭이형을 처음 만난곳이기도 하고, 학과 선후배가 일하는 업장에 가서 처음으로 얻어먹은 아주 뜻깊은(?) 가게라 기억에 남아서이다.
여전히 써리힐은 외국 풍취가 물씬 난다. 음..유럽같다고 하면 약간 오버일수도 있겠다. 적당하게 오래된 집들과 압구정 초창기 시절을 보는듯한 가게들이 많다. 작은 매장에 길거리에 대충 테이블 내놓고 장사하는 그런동네 말이지 :)
아리가또에는 아는 사람이 있다. 내가 득태형과 윤섭이형을 제외하고 처음 만난 미진댁이란 분과 그 동료분(죄송하지만 이름 모릅니다 ㅠㅠ)이 있다.
두사람 다 대강 눈도장을 찍어두어 어느정도 알고 지내는 사이다.
아주 친한것은 아니고..
점심시간에 한참 바쁠떄 방문했다. 미진댁과 그녀의 동료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거나 그럴 내용이 없었으므로 -_-;
바빡도 상관없었다는 이야기지 :)
주문한 메뉴는 Chilly chicken. 닭요리를 그다지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마땅히 주문해서 먹을게 없다. 분명 세트를 먹으면 배가 너무 부르니까 ㅜㅜ
역시 이 가게 음식은 매우 짜다. 암만 호주인들이 짜게 먹는다고 해도 이건 너무하잖아;
야들은 덮밥이 나와도 우리처럼 밥을 중심으로 찬을 먹는 개념이 아니라 똑같이 그냥 Meal로 받아들이기떄문에 우리처럼 밥을 더 달래서 간을 맞춘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물론 동양권 식사의 개념을 아는 웨스턴 피플들은 그리 먹는다만.
짭짤한 밥을 다 먹고 나서 계산을 하고 두 사람에게 오늘 브리즈번을 간다고 말했다.
미진댁 동료가 왜 그걸 이제 이야기하냔다. 헐~ 오늘 이야기 안하면 뭐 나랑 놀아주기라도 할거였남 -_-,,,
계산후에 콜라를 한캔 사가지고 나왔다.
마지막으로 프리페이드 리차지와 담배를 사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