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제를 뭉뚱그려 씁니다. 적당히 차면 분가시킵니다 :(
일생의 기록 - CoolJ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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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듯한 그리움의 폭풍이 지나가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이 제대로 보인다."

요즘 온에어를 한참 보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에 서영은작가가 오승아에게 하는 말입니다.

저 말을 듣고 문득, 그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너무 일렀던 걸까. 차근차근 한발씩 디뎠다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 올수도 있지 않았을까.
성급히 내가 내 맘과 상황을 단정짓고 지레 겁먹어 울면서 도망쳐나온게 아니었을까.
한발 더 앞으로, 조금만 더 천천히 디뎠다면, 지금의 나는 어디에 있었을까.

미칠듯한 그리움의 폭풍.

타로점 볼떄 선생님꼐서 그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본인은 본인 자신만 알면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구요.

저말이 촉매가 되어, 전 이 외국에 나와서 가슴 썩히며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내가 한국에 남기를, 아니면 얼른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린 채, 썩힌 가슴이 나중엔 거름이 되어서 내게 좋은 토양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앞으로 한국에 들어가려면 1년 3개월이 남았군요.
앞으로 호주생활 7개월과 여행 7개월정도가 남았습니다.

1년 3개월 후의 나에겐 무엇이 남아 있을까요.
난, 무엇이 되어있을까요?
2008년 8월 10일 어느 겨울!밤에 이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2008/08/09 23:50 2008/08/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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