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제를 뭉뚱그려 씁니다. 적당히 차면 분가시킵니다 :(
일생의 기록 - CoolJ Blog
모든 주제를 뭉뚱그려 씁니다. 적당히 차면 분가시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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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dubbera - Caboolture(Bribie Island)

이곳 시즌이 다 끝났습니다.
앤디1가 공식적으로 이곳 골든마일에서의 일이 다 끝났음을 말해주더군요.

이제 어디로든 이동을 해야됩니다. 일은 없고 그렇다고 여기서 마냥 죽치고 뻐길수만은 없는 노릇이 되어놓으니까요.
갈 루트는 두군데가 있습니다. 카불쳐와 보웬입니다.
카불쳐는 딸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나머지 일반 밭작물도 약간 있습니다. 파인애플도 있고...
보웬은 대표적으로 토마토가 유명합니다. 토마토 외에도 일반 밭작물도 많구요. 캡시컴도 있고, 애호박도 있고... 많습니다. 북쪽의 개튼 생각하시면 될듯 :) 뭐 제가 일전에 한번 신나게 씹어댄 책에서는 겨울철에 신선한 야채를 공급하기 위해서라는데 그딴 반복적인 꾸밈 수식어는 책 장수 늘리려면 누구나 쓸 수 있죠.
그리고 네이버 북하우스는 책을 진짜 개판으로 만드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뇌가 있는지 없는지 궁금할정도..;
북하우스 기획자분들은 각성좀 하시길. 여행서적이나 정보서적들은 하나같이 개판입니다.
제가 뭐 두권만 봤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뭐 거의 다 알수 있는것 아니겠으요 :)

각설하고.

성용이가 카불쳐에서 햇수로 3년간 한 팜에서 일을 했답니다. 팩킹으로요.
제가 가고 싶은곳은 보웬입니다. 그곳은 안가본 곳이라 호기심이 왕성하게 들더군요.
하지만 정확한 정보와 일자리, 어컴이 확실하지 않은경우 호주는 돈 한방에 천달러이상 까먹는건 기본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가는게 최선책, 안될경우 그나마 확실한 곳으로 가는게 차선책이죠.

보웬의 경우 올해 어컴이 벌써부터 들어찼더군요. 설상가상으로 비가 많이 와서 시즌이 1달가량 밀렸답니다.
확률없는 보웬에 심청이 인당수에 몸던지듯 던지느니 그나마 약간 확실한 카불쳐로 가는게 좀 더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성용이 나와바리라고 하니까요.

뭐 별로 잴것이 없더군요.
카불쳐로 가는 수밖에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가기전에 선결과제(FTA 협상인가...-_-.;..)가 있습니다.

  • RWC
  • 소포

RWC2는 성용이가 이제 한국 들어갈날이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받아야 하구요. 저도 뭐 이제 레지 할때도 다되가고 타이밍 벨트 교체시기도 다 되어가서요. 타이밍 벨트 터지면 성용이 왈, 바로 폐차랍니다. 수리비가 2000달러 이상 나온다네요. 사실 한국차 싫증날때도 되어가구요.

 

RWC

여기서 세이프티 인스펙션을 받으려면 갠다(Gayndha, 스펠링 맞는지 모름...)에서 받아야 합니다. 이동네 한군데 있긴 한데 인스펙션 비용 아주 비싸게 부르는데다가 하려면 예약 잡고 해야합니다. 안습인게죠. -_-...

갠다가는게 낫겠다 판단이 들더군요.
화창한 금요일, 차 두대가 갠다로 출발했습니다. 하나는 흰색 포드 팔콘이구요. 하나는 제차죠. 현대 소나타입니다.

인스펙션 받는 곳은 대충 이런 곳이랍니다.
가면 소다수 공장이 있구요. 거기서 해준다네요.
웬 소다수 공장에서 RWC를 해준다냐... -_-;;

어쨌든 갠다에 가니 정말 소다수 공장에서 RWC를 해주네요. 간판에 보니 Book Exchange도 한답니다. 한쪽에는 스미스 칩 박스가 쌓여있네요.
여기 정말 뭐하는곳이지...-_-;;

제차는 별 문제가 없으므로 당연히 세이프티 인스펙션을 통과했습니다. 뭐 문제 있을데가 없잖애용.
오일도 안새고 타이어도 간지 얼마 안됐고 뭐 그렇습니다.

근데 성용이 차에서 문제가 생겼네요. 오일이 샌답니다. 허허;
사실 나보다 그넘이 차를 팔아야 하는데 이거 어쩐댜 -_-;

결국 인스펙션 통과 못하고 그대로 차를 끌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굴이 흙빛이네요, 개늠자슥 -_-;
출발하기 전에 부품 다 갈고 인스펙션 받아서 카불쳐로 가기로 했습니다.

 

소포가 왜 안오지

제가 만다린 따다가 렌즈 잃어버린 이야기 아마 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렌즈가 날아갔다고 한 표현이 아마 맞는듯...

한국에서 렌즈를 공수해야 합니다.
일단 기태가 지척에서 살고 있으므로...기태에게 부탁을 하면 렌즈를 사 줄것이고..
거기서 해외배송을 해주지 않으면 민아에게 보내서 해외배송 받으면 될것이고...

뭐 그렇습니다.
소포를 부쳤답니다. 근데 이 소포가 원래대로 하면 4일내로 들어와야 하는게 웬일인가 세관에서 통과가 안되고 묶여있네요. 헐 저거 안받으면 일 당장 몬하는데 -_-;;

큰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일도 일이고 폐기가 될경우에는 돈꺠지는거에 당장 생활이 되먹지가 않는경우가 생깁니다요.
아놔 눈물이 앞을 가리네 -_-3

이곳을 떠날 날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소포가 오지를 않으니;;;
민아에게 이야기 해서 별짓을 다했습니다. 메일 한번 보내봐라, 매일 수시로 체크해봐라, 운송장 번호 보내봐라 등등등;
결국 목요일쯤에 답이 오더군요. 세관에서 통과해서 온다구요.
이 일의 또 하나 에피소드.
세관에서 문자가 이렇게 왔었습니다.
"your Item was sent to post office at 06XX"
전 생각했죠. 음. 미래에서 과거로 보냈군. 백투더퓨쳐인가? -_-..

알고보니 저게 수동태랍니다. 전 그당시만해도 수동태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_-;;;
아놔 쪽팔....
영어 문법공부좀 해야겠으요 :d

 

 

성용아 차 고쳐야지~

 DSC00148 DSC00149 DSC00144
조향장치 잡으려는중...인스펙션을 통과하려면 고쳐야 할 곳이 두군데입니다.
일단 조향장치에 팩킹 떨어진 곳이 한군데 있구요.
질질 새는 오일을 잡아야 합니다. 그 두가지가 아주 문제 되겠네요.
3번째 사진 저 멀리에 진수형님이 보이는군요. 대대붕 닮으심(만화 붉은매 참조하시길)

조향장치는 부품만 사다가 갈면 되는거구요. 부품 주문 해뒀답니다.
오일 새는건 잡기가 아주 힘들답니다. 어디서 샐지 모르는데다 안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고치기 힘든 위치에 있다고 하네요. 일단 한군데는 찾았답니다. 오일 개스킷 있는데서 오일이 줄줄 새더라네요. 그곳은 가스킷 마커로 처리했는데...

다른데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라디에이터에서 냉각수가 빠져나가 통에 고이는 파트가 있습니다.근데 그 꼭지부분의 플라스틱이 부러져 버렸다네요. 고치려면 라디에이터를 통쨰로 갈아야 한답니다.
DSC00145갈아야 한답니다.
갈아야 한답니다.
갈아야 한답니다 -_-.....

안습 되겠죠;
성용이가 나름 머리를 좀 굴리더군요.
이걸 우산대로 한번 막아볼까 이럴까 저럴까 등등등 -_-..
그게 우산대로 막히것니 -_-...

얼마전부터 앞동네에 사고차량을 그냥 버려둔 곳이 있었습니다. 마을의 급수탑 앞인듯. 급수탑인지는 모르겠지만 급수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거기 가면 그나마 그거랑 비슷한 관 하나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거기 가보자고 했죠.
동관이 있으면 참 좋겠답니다. 동으로 만든 관인데 아마 휘발유를 엔진에 주입할때 써먹는듯 합니다.

뭐 뒤적뒤적 끊더니만 그걸로 어찌 잘 막았다네요. 안들어가서 입구 부분을 깎았답니다.
손재주 좋네요~ 그래도 정비한 놈이라고 나름 기술있어서 좋네요 :)
이제 월요일날 부품만 들어오면 바로 갈아서 출발하면 됩니다.

 

출발은 좋은데 어디서 자?

DSCF1612
출발하기 직전의 모습이군요 :)
제이에게 말해서 방을 뺐습니다.
제이는 우리가 방 뺀다는걸 아예 모르고 있더군요.
참고로 제이는 제가 아니고 여기 캐러밴 사이트 주인 마누라입니다.
여기와서 영어이름이 몇번 바뀌었네요.
맨처음에는 Jinny라고 쓰다가... 여자이름 같다는 지적이 있어와서 Jin이라고 쓰다가.. 저것도 아는 동생이 자기가 쓴다고 헷갈린다고 해서 Jinu라고 썼다가...-_-; 아는 동생이 자기의 이니셜을 따서 Kay라고 해서 저도 그를 좆아 Jay(J)라고 쓰게 되었지용.

모든게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기름을 넣고 차를 타고 이제 따듯한 남쪽으로~
.......
뭐 그래봐야 얼마나 따듯하겠습니까만.

중간에 김피(Gympie)라는 곳에 잠깐 쉬며 KFC에 들렀습니다.
이 얼마만에 패스트 푸드 사먹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오랫만이군요 :) 문두버라 촌구석에 처박혀 있으면서 살았더니 뭐 생 그냥 이거야 -_-;;
거기서 제가 좋아하는 트위스터 열심히 먹었습니다. 일단 사진없는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차를 몰아서 브라이비 아일랜드(Bribie Island)로 향했습니다.
확실히 소나타보다 포드팔콘이 기름 훨씬 많이 먹는군요. 똑같이 기름 넣었는데 제 연료통에는 반이상 남아있었지만 성용이 차는 바닥이더군요. 그러게 내가 기름 비슷하게 먹는다고 우기지 말랬거늘 ㅉㅉ. 암만 그래도 3천과 4천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거겠죠?

저멀리 표지판이 보이며 이제 브라이비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다 오긴 왔는데 어컴을 제데로 해결하지 못하고 와서리 잘곳이 있을지가 의문입니다그려 -_-;

참고로 지난주에 이미 브라이비 아일랜드를 왔었죠. 어컴을 걸려구요.
여기는 사람들이 집을 사고 부동산에 맡깁니다. 그리고 여름에만 온답니다. 지금은 겨울시즌이므로 사람들이 올리가 없겠죠? 그 집들을 부동산에서 홀리데이 렌트를 준답니다. 그걸 믿고 왔었는데 제가 렌트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리;;;
어영부영 하다가 왔더니 부동산에서 연락을 안주더군요. 아-놔 이-런-젠-장. 집 알아본곳이 없는데 이걸 어쩐댜 ㅜㅜ

결국 잘곳없이 일단 어컴 알아보러 내려온꼴밖에는 되지 않는군요 -_-;
맨첨에 알아본곳은 내일쯤 잘하면 방이 나올수도 있다고 하고...
한군데 더 알아본곳은 방값이 넘 비싸구려~

결론적으로 오늘은 잘곳이 없는거죠. 결국은 브리즈번 나가야된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오늘 다같이 일단 브리즈번 백팩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브리즈번 얼마만에 나가는건지요 :) 일단 나가서 소주한잔 했습죠. 한 밥값 40달러 나왔네요~
게다가 오늘은 미정4이 생일이라서 생일파티도 해주구요.

Tinbilly라는 백팩에서 일단 하루를 묵었습니다. 시설 깔끔하고 아주~ 좋더군요 :)
자고 나와 다들 초췌해진 모습으로 일단 예약을 걸어두었던 Gum Achorage에 들어갔죠.

방이 두개 났답니다. 중간에 4일가량 예약이 걸려있는데 그 날짜만 빼주면 된다고 하네요 :)
승훈이 지훈이 미정이도 같이 왔다가 그냥 가고 -_-; 미정이는 징징 울고~
호주생활 힘들다 미정아 -ㅁ- 맘 굳게 먹어야지 안그름 아무것도 몬하고 돌아가는 경우 많으.

숙소에 짐을 풀어야겠죠.

 

The GUM AnChorage Resort

우여곡절끝에 숙소를 잡게 되었군요.
일단 한주에 방값이 475달러입니다. 4명이 사니까 120달러 정도에 일단 왕복 출퇴근 기름값에...
음 기본 생활비가 비쌉니다. ㅜㅜ
일단 집구경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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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바라본 주방과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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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의 정면모습과 발코니에서 본 풍경입니다. 저 앞에 바다가 보이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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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의 풍경을 조금 더 확대해보면 저렇게 보입니다. 발코니에는 바베큐기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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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방을 잇는 복도입니다. 옆에 있는건 세컨룸의 풍경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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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마스터룸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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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도 제가 점령했구요. 간이 발코니가 있어서 흡연하기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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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방에서 거실로 통하는 복도입니다. 현관문을 나서면 간이 테이블이 자리를 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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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의 풍경과 세계지도죠. -_-; 아 투어 가야하는데 언제가 가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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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테디네 커플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이곳에 와서 자리를 점령하고 있더군요. :) 집도 바로 요기 코앞입니다.
일단 우여곡절 끝에 방도 잡고 뭐도 하고 그랬네요. 이제 일자리를 알아보러 가야할 시간입니다.

자기 말로는 카불쳐에서 전지전능하다는 성용신을 한번 믿어볼까요?  한번 봅시다 :)

 

The Berry Patch

성용이가 3년간이나 일했다는 전설 -_-... 의 그 팜입니다.
어컴 잡힌 그 다음날 바로 가서 컨택했습니다.
일단 일거리가 없을거라네요.
음 이거 어쩌지 -_-;
이럴떈 뇌물이 최고입니다.

나이젤에게 그토록 따지 말라고~ 말라고 했던 만다린을 운영진에게 좀 퍼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오 -_- 역시 반응이 바로 달라지는군요. 내일부터 라인 세개 돌린답니다.
내일부터 바로 일할 자리가 생기는군요.
베리패치 사진 약간 보고 넘어갈까요?

대충 쓰러져 가는 팜 되겠습니다. -_-; 외관이 왜이러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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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패치의 간판입니다. 스티커는 저렇게 붙어 나가지 않던데 -_-;
마크 디자인은 상당히 촌스럽습니다. 뭐 물론 동양인과 서양인이 보는 눈이 다르기는 합니다.
농장 들어오는 입구에 붙어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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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밭 블럭은 총 8~9개로 되어있는듯 보였습니다. 쉐드 앞쪽에 5개 뒤에 4개 쯤?
딸기 종류는 페스티벌과 루비젬으로 이루어져있는듯 합니다. 까멜로사는 많이 안심은것 같아요. 사이즈 대박 큰 딸기가 아니 나옵니다요. 그런고로 두가지 종류로 구분해서 추측해보는게지요. 따로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주위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로 말하는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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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강아지는 뭘 던져주고 물어오라고 시키면 잘 물어옵니다. 영리해요 :)
c침을 흘리는걸로 봐서는 강아지라고 하기는 좀 뭐한 나이 같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 좀 넘겼을듯.
중간중간 제가 딸기 팩킹이 잘 안풀릴떄 나와서 담배 한대 때고 있으면 둥근걸 물어와서 같이 놀자고 보챕니다.
공을 바로 앞으로 던져주면 코로 밀어주고 멀리 던지면 물어옵니다. 간간히 놀아주면 그다지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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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드가 저렇게 생겼습니다. 그다지 큰 쉐드는 아니고 그냥저냥 되는 사이즈의 쉐드죠. 안이 좀 좁습니다.
저 안에 팩커 픽커 다 같이 있으려니 원;;;
쉬는 시간이 같이 맞물리면 안이 아주 미어 터집니다.
떄마침 점심시간이군요. 풍경 한번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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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복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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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하늘이 유난히도 맑더이다.

이제부터 여기서 거의 한 3달가량 일을 하게 되겠네요.
똘똘한 강아지들도 있으니 그닥 아주 심심하지도 않을듯 합니다.

 

 

Berry Patch in Caboolture  -Season #1 :: 시작후 6주 가량...

작년에 안해본 짓 딸기포장입니다.
호주 농장에서 돈을 벌려면 원래 했던 작물을 꾸준하게 하는게 돈이 된다고들 하죠.
전 성격이 그렇게 진득히 한일 힌 우물 파주는 성격이 아닙니다. 금세 질려하죠.
좋게 말하면 통통 튀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참을성 제로인게지요.

작년 농장의 시작은 딸기 따는 일5입니다. 10월에 시작했으니 늦어도 한참 늦게 시작을 했네요.
그떄 민아는 딸기 포장을 하고 있었구요. 오아시스 베리죠. :)

우리 일행 전부 오늘 하루 100달러 찍어보리라 마음먹고 들뜬 마음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전 뭐 처음 해본 작물치고 하루에 100달러를 넘겨본적이 없습니다. 뭐 근성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면 이유랄수도 있겠습니다만 -_-; 
여기서 일하는 곳까지는 거의 한 30분 걸립니다. 왕복거리가 70~80킬로미터 정도 되는듯. 76Km였나?
오늘 첫날입니다. 8시간 정도 일했습니다.
380개 포장 하더군요 -_-;
일 못하겠네요. 작년에 Oasis에서 그래도 첨 픽킹했을때는 저것보다 많이 벌었었는데 이건 말이 안됩니다 -_-;
밭으로 뛰쳐나가고 싶어 죽겠네요. 아놔 암만 이게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넘하는거죠;;

지금 현재 한시간에 60개정도 합니다. 아놔 -_-; 이래가지고 언제 딸기 포장해서 돈을 버누;;
일이 끝나고 나서 바로 밭으로 나가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앤디 삼촌 보고 싶어요~~~~~"

결국 저 꼬라지를 보다못한 성용이의 특별 기술전수가 시작되었습니다만, 제가 원래 적응을 아주 빠르게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배우는데도 손이 더딥니다. 죽겠네요;;

작년에는 이맘떄쯤에 주에 3일에서 4일정도 일했다는데, 올해는 벌써 주에 5일정도 일한답니다.
작년보다 딸기가 많아진건지, 아니면 팩커들이 능숙하지 않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주차 웨이지 보시겠습니다.
퍼닛 갯수 967개 텍스 제외 151달러.

151달러.
151달러.
151달러 -_-.....

내가 암만 일을 못했어도 맨 처음 하는 작물에서 저렇게 돈 번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2주차입니다.
이제 그래도 성용이의 특훈과 각고의 노력 끝에 약간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나이젤 바로 앞입니다. 이제 둘이 경쟁이 붙어서 둘 다 미친듯이 팩킹합니다. 서로에게 안잡히려고 뭐 아주 이건 가관입니다. 이건 좋은 소식이고... 약간 다른 소식이 있다면 나이젤이 잘리고 대포와 함께 목에 가방을 메고 딸기를 약간 따다가 잘렸습니다. -_-;
덩달아 대포네도 같이 잘렸습니다. 뭐 이런 경우가;
주 5일 여전히 일합니다. 이번에는 400달러 넘겼군요.
이대로만 나간다면 돈 좀 만지겠군요 :)

3주차입니다. 성용이가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집 문제떄문에 일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비가 오는 바람에 딸기가 개쓰레기6
그 외 특별한 소식이 없군요. 이번주는 200달러 갓 넘겼습니다.

4주차입니다. 지난주 비의 영향으로 딸기 수확량이 줄었습니다. 뭐 이런 경우가...-_-;
제영이가 도저히 하다가 안되겠는지 픽킹하러 간답니다. 언제는 니입으로 쉐드에서 깔끔하게 일하고 싶다면서..ㅉㅉ
사람이 이러면 못쓰죠. 결국 저 혼자 남았습니다.
월요일날 조(Joe)를 보니 조가 네가 다시 와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해줍니다.
헐, 내가 저런 이야기를 들은게 도대체 얼마만이냐~
딸기 하는 양이 점점 좋아지고 많아지긴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위에 썼다시피 산출량의 감소로 팩킹하는 시간 역시 같이 줄었습니다. ㅜㅜ 이러면 안되는데..
이번주에는 296달러 벌었군요. 물론 제가 쓰는건 전부 텍스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아시다시피 텍스는 제 돈이 아니잖아요~

5주차입니다. 이번주에 큰일은 재영이와의 결별이 되겠군요. 이건에 대해서는 나중에 글 자세히 쓰지요. 아마 성토하는 글이 될듯... 다른 소식으로는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컴플레인이 하도 많이 걸리니 앞줄로 조가 자리를 바꾸어 버렸더군요.
앞에서 관찰 잘 하겠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저번에 한번 쫒겨날뻔 해서리;;
그외 특별한 소식 없습니다. 이번주에는 338달러 벌었습니다.

잠깐 이야기를 끊어 갈까요? 이사를 해서요. 이사이야기를 잠시 해야 할것 같습니다.

 

 

리조트에서 쫒기다 시피 나오다. 여기는 D'aguilar...T^T 0808

내가 그 좋은 어컴을 두고 이리로 나오게 되다니 ㅠㅠ.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애들이 갑자기 고기공장을 간다고 해서리 -_-;
아놔 날더러 어쩌란 말이냐~ 그 좋은 어컴을 버리게 되다뉘;;

별 방법이 없지요.
쩝.

혹시나 몰라서 수퍼바이저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아는 어컴 있냐구요.
그랬더니 주당 80달러짜리 어컴을 가르쳐 줍니다. 위치는 디 아길라라고 아마 카불쳐에서 구할 수 있는 어컴중에서 제일 싼 곳이라고 하더군요.

저에겐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이곳 리조트에 사람을 들이지 못하면 결국 나와야 합니다.

농장에 가서 쉐드 한구석에 쉐어 메이트 구한다고 4개국어로 써서 붙였습니다.
....
연락이 안오더군요.
물론 게시 기간이 짧기는 했습니다. 겨우 꼴랑 3일 구했으니 =_=;
얘들도 그렇지 노티스를 이렇게 짧게 주는게 어딨어;;

결국 당일치기로 짐을 빼고 나서 이곳에 이사를 오게 되었네요.
80달러...-_-;;

아;; 우울해.

마침 농장에서 아월리로 일하는 사람중에 저 숙소에서 사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 따라서 일단 들어갔습니다. 주인을 소개 받았죠.

주인 이름은 Gordan입니다. 노인네구요. 취미삼아 차를 고치는 일을 하는듯 했습니다. 정식면허는 없어 보이는듯..;;

어컴비를 바로 지불했어야 하나 집주인이 집으로 홀랑 들어가버린 관계로 하루를 넘겨 그 다음날 주게 되었습니다.
맨처음에 80달러를 주고 나오려고 했는데 제가 실수로 130달러를 주게 되었네요. 50달러를 돌려주었습니다.
음 그렇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50달러 도로 달랍니다. 본드(Bond)라네요;

이런 허름한 숙소에 본드가 있다니... 말도 안되는 상황이 되는근영.

뭐 그래도 별수 있나요. 일하고 먹고 살려면 본드비를 내야겠지요. 안내면 쫒겨나겠죠? ㅜㅜ.

 

 

Berry Patch in Caboolture  -Season #2 :: 6주 이후 본격적인 전투모드 :)

6주차입니다. 이번주에는 디 아길라로 이사를 했군요. 그 덕에 딸기 얼마 몬했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시간이 계속 줄어듭니다. 비는 오지 않지만 딸기 상태가 아주 안좋군요; 씨알이 잘잘합니다. 그래서 276달러 벌었습니다. 이런 개우울할데가..

7주차입니다. 이번주에 특이사항이라면 세컨팩을 한번 금지당했다는게 소식입니다. 세컨팩에 쓰레기가 너무 많답니다. 그래서 당분간 세컨팩 금지 되겠습니다. 근데 세컨팩을 금지해도 딸기 포장하는건 똑같군요. 더 느려진건 없습니다. 과감하게 공격적인 팩킹법을 개발했거든요. 그걸로 밀어붙이는 중입니다. 이제 시간당 130개가량 나와줍니다. 좋군요 :)
이번주는 341달러 벌었습니다. :)

8주차입니다. 별 소식 없구요. 팩킹 실력이 딸기 크기와 비례해서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이제 시간당 많으면 180개, 크기가 잘고 안좋아도 130개가량은 나옵니다. 탑팩커 수준이죠. :)
텍스 제외 331달러 벌었습니다.

9주차입니다. 이제 사람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합니다. 전에 했던 팩커들중 나갈 사람은 나가고 들어올 사람은 들어오고;;
뭐 그렇네요. 픽커들은 컨트랙터 끼고 들어온 애들은 많이 나갔다던데, 팩커들은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군요. 화요일은 정말 오랫만에 하루에 1000개 했습니다.천이란 숫자가 단순히 숫자에 불과할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약간이나마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루에 400개도 못할떄가 엇그제 같은데 얼마 했다고 하루에 천개를 하다니 ㅜㅜ
감동의 쓰나미입니다. :) 이번주는 텍스 제외하고 467달러 벌었습니다.

10주차입니다. 슬슬 정말 이제 시즌이 오긴 오나봅니다. 수요일에도 일을 했구요. 딸기가 크기도 크고 물량도 많습니다. 팩커들도 이걸 아는지 신나게 일합니다. 이번주는 토요일도 일을 한다는군요. 음... 전 제가 농장에서 수늬꿘에 든 줄 알았습니다만(여기서 순위권이란것은 3등 이내를 말합니다.) 제가 순위권에서 실상 위험할수도 있을거 같다는 걸 오늘 깨달았습니다. 제 옆라인에 Song이라는 이름을 쓰는 한국인 아낙이 하나 있습니다. 늘 줄무늬 바지를 입고 다니지요. 그 여인과 제가 오늘 동시에 박스를 아침에 받고 팩킹을 시작했습니다. 제딴엔 정말 미친듯이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박스 올라가는 것도 봤구요. 오늘(오늘은 목요일입니다.)도 나의 승리구나 :) 씨익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박스를 털고 나서 박스를 받으러 갔습니다. 평소같으면 원래 하루에 두박스 받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저 위에 언급한 여인네가 저보다 먼저 한 박스7를 30분인가 1시간 전에 털어낸게 아니겠어요?
....... 순간 내가 졌다는 생각이 들자 아놔 밀려오는 패배감이...... ㅠㅠ
어우;; 제가 요즘 시간당 160~180개가량 합니다. 그럼 그 아낙은 최소 200개에서 230개가량 한다는 말이 되잖아요; 그것도 쉬지도 않고 말이에요. 여자라 손도 작고 핸디캡이 저보다는 더 많을텐데 어쩜 그렇게 빨리할꼬;;
흠흠; 다음날 확인해본 결과 그 여자가 박스를 좀 일찍 받았더군요. 팩킹할때 왔다갔다하는게 싫었던 모양입니다. 그냥 한큐에 주욱 몰아서 하려는듯 :) 금요일에 보니 저와 남은 갯수가 똑같습니다. 한 100여개 되는듯 해요. 나이젤 이후로 간만에 호적수 만났습니다. 나중에 올라간 트레이 갯수만 확인하며 더 빨리하면 될듯 합니다. 이번주는 돈 좀 되겠어요. 이제 매일 터지면 일주일에 6천개는 해야할텐데 물량이 그리 나오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참고로 6500개 정도 하면 주에 천달러 버는거에요. 텍스 제외하구요. 토요일까지 해서 한 4500개 가량 포장했습니다. 다음주는 7천개 목표로 갑니다. :)
그리고 다음주. 제 1차 팩킹매치 예고 드립니다. 이제부터 이 글의 관전포인트는 팩.킹.매.치입니다.8

11주차입니다. 지난주에 예고되었던 제 1차 팩킹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월요일입니다. 아침에 긴장 바짝 조이며 차 시동을 걸어 액셀을 밟았습니다. 그 아낙의 이름은 Song입니다. 성이 송씨인가봅니다. 여기 애들은 뭐 애칭도 쓰지만 패밀리 네임을 아주 많이 쓰니까요. 박스 쉿9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아낙이 지난주에 82개를 남겼더군요. 전 89개를 남겼습니다. 스타트 라인은 이제 동일합니다. 제데로 기록해가면서 점검할수 있겠군요. 아낙은 아침에 1바로 한 박스를 받아갔습니다. 전 한박스 터는 재미로 하는지라 항상 박스가 끝나면 받습니다. 도중에 받으면 시간이야 줄겠지만 이상하게 지치더군요. 제가 한 30분 후에 한박스를 털어냈습니다. 그리고 아낙은 역시 중간에 쉬고 후반전에 바로 한박스를 받더군요. 저도 한시간 후에 한박스를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여섯줄 반이 남았군요. 일이 끝나고 청소 후에 아낙의 자리에 가서 박스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같은 양이 남아있더군요. 오늘은 동률입니다. Draw군요. 둘다 아마 1100개가량 포장했을듯 합니다.
화요일입니다. 9시 출근입니다.전날 9시 출근이란 이야기에 2천개를 땡겨야겠다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면서 수없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수.도.없.이~ 2000개를 포장하려면 최소 순수 일하는 시간이 10시간에서 13시간은 주어져야 합니다. 이건 좀 임파서블하죠? 슈퍼바이저들도 저렇게 일하는건 원하지 않을듯;
날이 날이니만큼 아주 스펙터클한 포장을 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쌌죠. 2000개 쌀줄 알았는데 1500개에서 그쳤습니다. 그 아낙과는 한 50개정도 차이를 벌려놨죠. 제가 이제 탑입니다. 아하하
수요일입니다. 오늘 차이 더 벌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생각지도 못한 복병 때문에 어이없이 일을 못했군요. 팩킹하는 줄 앞에 퍼닛에 스티커를 붙이는 기계가 있습니다. 이게 한번 한 2분만 멈추면 제가 일을 몬합니다. 퍼닛이 일렬로 들어오는데 도저히 놓을 틈이 없거든요. 이것도 짜증나는데 딸기도 안들어오고 이러면 미칩니다. 게다가 오른쪽으로는 빈 트레이 놓을곳 없고 왼쪽으로는 퍼닛이 쌓여 있으면 폭발하죠. 결정적으로 폭발하기 일보 직전에 도화선에 불붙이듯 옆사람과 제가 세워놓은 퍼닛 사이로 어떤 미친년이 밀어넣은 퍼닛때문에 제 자리에서 퍼닛들이 엉켜 뒹굴더군요. 진짜 개 빡돌았습니다. 이 일때문에 슈퍼바이저에게 컴플레인 있는대로 걸고 하소연하고 일도 제데로 몬하고..-_-; 담배피러 나가고...
결국 이날 한 100개 이상 차이가 나더군요;
목요일입니다. 아침에 비가 오더군요; 이날도 비오고 하기 싫어서 그냥 건성건성 했습니다.
금요일은 픽커들이 얼마 나오지 않은 관계로 대강 하고 끝났습니다. 겨우 9줄 했군요. 백달러벌이;;  일도 하기 싫고 대강대강 했습니다. 덕분에 그 아낙과 200가량 차이가 났군요. -_-; 이래서야 주에 1000달러 찍을수 있겠습니까. -_-; 그래도 해야 한다 해야 한다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1등이란 자리 인생에서 살면서 그리 많이 해볼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내일은 잡자. 하다못해 차이를 100개라도 줄이자 생각하면서 와신상담, 잠에 들었습니다.
토요일입니다. 오늘 쉐드 안으로 걸어 들어오면서 딸기를 점검했습니다. 생각외로 딸기가 좋더군요. 오늘 한판 벌여보아야겠다 맘먹었습니다. 한번 달려보자 이거죠. 늘 항상 몸을 풀떄 듣는 노래가 있습니다. 한 나온지 10년된 터보 리믹스입니다. 이걸 들으며 몸을 풀죠. 물론 쉐드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몸을 풀긴 합니다.스트레칭도 하고 심호흡도 하고 원활한 호흡을 위해서 코딱지 -_-...도 팝니다. 오늘은 그냥 페이스대로만 달렸습니다. 초반 30분은 몸푼다고 생각하고 달렸죠. 생각외로 물량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일이 끝나고 박스를 점검해봤습니다. 그 아낙의 자리와 제 자리를 비교했죠. 어제 200개 가량 났던 차이를 뛰어넘어 50개 차이를 벌려놨더군요. 헐... 내가 잘하긴 잘하는군. 일 끝나고 크리스와 일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크리스는 한박스 정도 했다더군요. 제가 1000개가량 했으니.. 흠. 크하하하하하. 다음주부터는 이제 진정한 팩신의 탄생을 여러분께서 지켜볼수 있으실겝니다. 1주일에 딸기 만개를 포장하는 전지전능한 모습을 보여드리지요 :) 그 아낙과의 차이는 점점 벌어질거라고 감히 장담 드리지요 :) 여러분 기대하세요~. 이번주에 천달러까지는 못했습니다.이번주 웨이지 텍스 떼고 970달러입니다. 제가 농장 다니면서 제일 많이 번 금액입니다. :) 으허허허

12주차입니다. 이주부터 이제 돈이 되겠구나 생각했죠. 일요일도 가뿐하게 700개가량 해주었습니다. 뭐 700개쯤이야 얼마 되지도 않잖아요 :) 일요일은 일이 금세 끝나주구요. 기분좋게 출근하던 월요일 아침입니다. 그렇죠. 아침에는 뭐니뭐니해도 기분좋게 출근해야 하는거겠죠? 그런데 아침에 출근하다 말고 아는사람 보고 아는척 하다가 도로의 턱을 올라탔습니다. 뭐 별일 있겠나 싶어서 그냥 가는데 웬지 머리속에 뭔일이 있는것 같더이다. 그래서 내려서 체크해보니 왼쪽 타이어가 앞뒤로 전부 찢어져 있는게 아니겠어요? 아놔 머리에 스팀 확 돌아갑니다. 일해야 하는데 이게 웬꼴이야~~~. 할 수 없이 길가에 차를 대고 나서 터덜터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딸기 두시간 못싸면 60달러 못버는거다 못버는거다 머리에 그생각만이 뱅뱅 맴돌더군요, 다행이 차가 그리 먼곳에서 최악의 빵꾸가 나지는 않아서 농장으로 걸어가며 픽업을 해 줄수 있냐고 전화했습니다.다행히 월레스가 전화를 받아서 절 태워주러 왔더군요. 음... 일단 쉐드에 입성했습니다. 가는길 참 멉니다 그려 -_-;.
쉐드 안에 들어서서 한참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서 정리하며 멍떄리고 있다가 딸기를 받아서 팩킹하려고 보니 이게 심상치가 않은겁니다. -_-; 이게 꼬락서니가 왜이러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 농장주가 단체미팅을 하더군요. 딸기가 많이 말랐으니 에지간한건 다 버리라는겁니다. 헐;;; 러비쉬와의 전쟁이 벌어질줄 이때는 몰랐습니다. 일단 대강 해두고 차는 고쳐야겠기에 준에게 이야기해서 차를 고치러 나갔습니다. 윤수 차 빌려서요 :) 일단 타이어 두짝을 빼서 갔습니다. 사람사는 동네에 설마 타이어 전문점 하나 없겠어...-_- 라며 일단 집근처인 Woodford 근처를 뒤졌지만 아니 나오더군요. 고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가면 뭐 그래도 대책이 나오지 않겠으요? 집주인 노인네도 차 고칠줄 알고 하니까요. 집에 갔던 다행히 집주인 노인네가 있더군요. 사정 이야기를 하니 집주인 노인네가 때마침 남는 타이어를 선뜻 주며 갈아끼라고 합디다. 타이어 휠사이즈는 맞는데 크기가 약간 작습니다. 타이어 수리점의 위치를 물어보니 *&^%^%^*(*&^%^&*(*&*(^@(*@*!^라고 이야기를 해주는군요.10 거길 가서 타이어 공임비 한짝에 10달러씩 받고서 갈았습니다. 주인노인네가 휠은 가져오라고 해서 도로 가져다 놓고 빌린 차 돌려주고 하루동안 아주 생쑈를 했군요. 차를 끌고 도로 쉐드로 가서 마무리작업을 끝냈습니다. 타이어가 제데로 안맞기 떄문에 일단 맞춰라도 놔야겠죠? 작은 타이어를 뒤에 끼고 큰 타이어를 앞에 끼웠습니다.점심시간이 지나서야 일을 다시 시작할수가 있게 되었군요. 그.러.나
딸기 상태가 영 개판입니다. 하다가 컴플레인이 정말 무식하게 걸려서 들어오더군요. 아니 괜찮았는데 이게 왜 이러지 생각이 듭디다. 며칠 더 이러면 여기 떠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플랜팅도 일찍도 했고 팩커들도 너무 많고 그렇더군요. 그래서 이거 영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화요일이 지나고 수요일이 지나도 딸기가 너무 안좋더군요. 그래서 그냥 보웬으로 뜨기로 맘 굳혔습니다. 보웬에 올라가있는 보명이에게 전화했습니다. 아는 사람 있으니 역시 편하더군요. 어컴과 일자리를 모두 잡았으니 이제야 뭐 힘들게 없죠. 대강대강 일하고 준에게 노티스를 주었습니다. 토요일까지만 일한다구요. 이제 맘이 한결 편합니다. 딸기 안좋으면 그냥 나가서 담배피다가 하고 좀 쉬고 전화하고 뭐 그렇습니다. 예정되어 있던 토요일까지만 일하고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이주의 웨이지는 그렇게 대강 일했어도 923달러정도 나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벌긴 버는군요 :)

월요일날 농장으로 다시 찾아가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사진도 찍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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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모두 싸서 차에 싣고 그날 바로 문두버라로 향했습니다. 하루는 자고 가야 할거 같아서요.
거의 3개월에 걸친 카불쳐 생활이 끝났네요. 일자리를 알려준 성용이에게 고맙고, 슈퍼바이저 준과 조, 그외 수많은 팩커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저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전 팩신이 될 수 없었을거에요 :)

 

팩킹하는 요령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아는거 몇개 없지만 딸기 팩킹하는 요령 몇글자 적어 봅니다.
딸기 팩킹을 잘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 퍼닛을 한손으로 빼기
  • 절대 라지 사이즈 만들지 않기 (9 - 4/6- 9)
  • 무게 재지 않기
  • 딸기가 너무 많거나 적은 트레이는 걸러 보내기
  • 바닥은 던져서 깔기
  • 세컨인지 러비쉬인제 헷갈리는것은 과감하게 버리기
  • 꽉꽉 끼워넣기 - -규정무게 이상.

등등이 있는데 동영상 촬영 기능이 없어서 미리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을 상당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혹시나 기술이전이 필요하신 분들꼐는 무료료! 강의해드립니다. :)

 

베리패치(Berry Patch)에 대한 감상평.

제가 다녀본 팜 중에 정말 괜찮은 팜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킹은 말로만 들었지만 괜찮다고 하고, 팩킹은 정말 좋습니다. 컴플레인이 심하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수퍼바이저들 모두 친절합니다. 그리 큰 팜은 아니지만 연금도 들어줍니다. 아~주 괜찮아요~. 오히려 오아시스보다 이곳을 강추해 드립니다.
이제 보웬에서 연이어서 쓰게 되겠군요 :)

Footnote.
  1. 골든마일에서 일하는 인도인 수퍼바이저입니다. 여기서 꽤 살았다네요. 앤디에 관한건 골든마일 관련 게시물을 참조하시길 [Back]
  2. 이제부터 세이프티 인스펙션으로 지칭합니다. 한영변환하려면 이건 펑션키를 눌러줘야 해서리;;; [Back]
  3. 이거 원래 박소현씨가 라디오 진행하다가 자주 써먹던 표현입니다. [Back]
  4. 승훈이 사촌동생입니다. [Back]
  5. Strawberry Picking [Back]
  6. 성용이가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앞에 '개'자를 잘 붙이죠. 개쓰레기, 개간나 등등;; 강원도 바닷가 출신입니다. 약간 억세죠~ [Back]
  7. 750개입니다. 4~5시간만 꾸준하게 해주면 한박스 요즘 털어냅니다. [Back]
  8. 전 놈놈놈은 본적이 없습니다만 무한도전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편에 데.븖.매.치라고 나오더군요. 저것을 약간 응용해봤습니다. 이 빈약한 응용력이란 -ㅁ-; [Back]
  9. 팩커들이 박스를 받으면 슈퍼바이저가 이 장부에 기록을 합니다. 이것을 토대로 우리 웨이지를 주죠. 쉿은 Sheet입니다. 장부죠. 쉣이 아닙니다. -_-; [Back]
  10. 어디어디로 가라고 말은 다 해줬었습니다만 저걸 영어로 쓰기가 좀 짜증이... 여러분 귀차니즘 ㅈㅅ;; [Back]
2008/09/15 19:17 2008/09/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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